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들어먹기
가끔 파스타가 무쟈게 땡길때가 있어요.
파스타는 파스타전문집에서
우아하게 먹어야 제 맛이긴 한데
제 친구중에 스파게티를 그닥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습니다.
전 봉골레도 좋아하고, 알리오올리오도 좋아하는데
이 친구들은 촌시럽게
스파게티..하면 오로지 토마토스파게티만 알아요.
그런데 좋아하지도 않는다는거.
전 양념이 담뿍 들어간 스파게티보다는
투명한 느낌의 깔끔한 스파게티를 더 선호하거든요.
까르보나라는 너무 진해서 싫고
그래도 토마토스파게티보다는 좋습니다.
갠적으로 토마토스파게티 너무나 안 좋아함.
젤로 좋아하는 건 알리오올리오고
그 담으로는 봉골레~^^
봉ㅇ골레파스타는 정말 너무너무 사랑했었는데
너무 사랑해서 질리도록 먹은 것도 영향이 있지만
어느 스파게티집에서
이상한 조개를 썼는지
조개 비린내가 너무 역하게 나서
물론 상한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해감을 덜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모래도 서걱서걱 씹히는거 같고
그 후로 좀 정이 떨어졌네요.
그래서 조갯살 사다가 봉골레파스타는 집에서 제가 만들어먹어요.
청정원 봉골레 소스는 그야말로 대박.
뭐 미슐랭까지는 아니어도
동네 파스타집 정도의 맛은 나오는거 같아요.
제가 마늘 더 넣고 조갯살 넣고
먹어도 오...맛있더라구요.
요즘에는 청정원 알리오올리오 소스에 또 홀딱 빠져서는.
좀 짜기는 하지만 양을 많이 잡으면 되니까요.
이게 한 병을 따고서 닫아서 두는거 자체가 찝찝해서
전 그냥 한 병을 다 써버리거든요.
누군가를 불러서 같이 먹을 수 있따면 참 좋은데
전 그냥 저 혼자 2인분 먹습니다.ㅋ
같이 스파게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다는건
참으로 슬픈 일이군요. ㅋ
인터넷에서 쇼핑하다가
알리오올리오 소스랑, 봉골레소스를 묶어서 이벤트하길래
몇 병 쟁여놨네요.
저는야 택배요정.
또 만들어먹어야겠어요.